우리 사회에서는 인터넷과 SNS가 발달하면서 기존 매스미디어 이외의 커뮤니케이션 경로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기술 발전 및 사회의 변화는 시민들 사이의 소통 방식에도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과연 정치적 쟁점에 대한 시민의 입장과 선거에서의 후보자 선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또한 시민사회와 미디어, 정치 엘리트들 간의 의제 설정 권력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지에 대해서는 엄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기존의 분석방법으로 충분히 이해하기 어렵기에, 정치 소통 현상을 새로운 시각에서 연구할 패러다임의 구축이 시급하다는 요구가 증대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정치커뮤니케이션 센터는 이러한 요구에 응답하여, 패널 서베이, 빅데이터 분석, 네트워크 분석, 실험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새로운 정치 커뮤니케이션 현상을 연구하기 위해서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안도경, 박원호 교수, 언론정보학과 한규섭 교수와 사회학과 김석호 교수가 참여한 학제간 연구 센터입니다.

본 연구센터는 새로운 정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의 이분법을 극복하고,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1) 패널 설문조사와 SNS 사용양태에 대한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서 대규모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2) 정치행태이론, 사회연결망 분석기법, 게임이론 등을 결합하여 새로운 정치 커뮤니케이션 양상이 시민들의 정보 습득 과정 및 정치적 견해 형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자 하며, 3) 이러한 이론적, 경험적 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정치 커뮤니케이션 및 선거 연구 전반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서는 심의민주주의론, 정치심리학, 합리적 선택 이론을 비판적으로 조명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